뼈 속까지 썩은 발바닥들이 신성한 군화를 모독하던 날
내란 음모와 빨갱이 마을로 변해버린
그 곳에는…
총알이 소낙비가 되어 쇠대문을 뚫고 들어와 어린아이 남녀노소 가릴것 없이 몸에 벌집을 남기고
화약 연기가 심장을 파고들며 죽음의 그물이 촘촘히 해를 가렸다
남녀노소의 절규를 외면 한 채 불 꺼진 비상구 마저 문을 굳게 닫았다
탱크에 찢기고 화약을 먹어도 천심을 내어줄 수 없어 몸을 던진 광주여..
화약 연기를 뿌리던 썩은 발바닥들은 군화를 벗지 못한 채 얼굴을 감추며
역사 속으로 도망가고 있습니다
아 5.18 광주여
태양을 마주하며 영원 하리라
편집장 박재원
2012.05.1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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